닫기

올 상반기 대단지 아파트 청약 흥행…7월 분양 대단지 ‘눈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30010016355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6. 30. 08:59

상반기 대단지 16곳 분양…1순위 청약서 평균 4914건
비교적 높은 환금성·낮은 관리비 인기
다음달 전국 11곳서 대단지 분양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투시도
인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투시도./제공 = 호반건설
올해 상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1순위 청약 접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6월(6월 22일 기준)까지 청약에 나선 대단지 아파트는 총 16개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만3201가구 모집에 7만8626명의 접수자가 몰렸다. 단지 당 평균 4914명이 몰린 것이다.

같은 기간 공급된 1000가구 미만 단지는 67개였다. 이들 단지의 평균 접수자는 2664명이었다.

지난달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총 1034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받으며 평균 73.8대 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 분양한 총 1806가구 규모의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일반분양 329가구 모집에 1순위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단지 규모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6월 23일 기준)는 △300가구 미만 1846만원 △300~499가구 1856만원 △500~699가구 1861만원 △700~999가구 1904만원 △1000~1499가구 2098만원 △1500가구 이상 2697만원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클수록 집값도 높아지는 것이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관리비 부담이 적은 장점도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로 공급되거나 입지가 뛰어난 경우가 많아서다.

가구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도 저렴해진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전국 아파트의 규모별 ㎡당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 1407원 △300~499가구 1260원 △500~999가구 1197원 △1000가구 이상 1170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 세대가 많아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주거 상품"이라며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는 저렴하고 커뮤니티 등 내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전국 11곳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총 2만189가구 중 1만21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역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서울 930가구 △인천 1370가구 △경기 3409가구 △지방 6437가구 등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일대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서구 탄방1구역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밖에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디아이엘' (4488가구), 경기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1957가구), 경기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1796가구) 등도 분양에 나선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