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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일 326 호국보훈연구소장(전 해군 대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6·25가 종전됐더라도 북한의 도발은 이어지고 있다"며 "나라를 지킨 분께 보답을 하자란 의미의 '호국보훈'을 통해 많은 분들이 국가안보를 생각하는 뜻깊은 하루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기조발제를 통해 '소득보장', '연령 예우 확대', '보훈의료 접근성 강화'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보훈에 정치논쟁을 끌어올 이유가 전혀 없다"며 "모든 보훈장병들이 국가를 통해 보상금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국가부름에 응답한 유공자분께 확실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하재헌 선수(전 육군 중사)도 "보훈 예산이 의료기기 방면엔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국방부와 노력해서 청년들에게 어떻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2019년 8월, 경기 김포 한강 하구에서 갈대 제거 작업 중 지뢰가 폭발해 왼발을 잃은 이주은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운영실장(전 해병대 대위)도 "지뢰를 밟았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소대원들이 건네준 편지가 큰 힘이 됐다"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한번 더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최원일 소장, 전용기 민주당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하재헌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전 육군 중사), 이찬호 예비역 병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