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지역 연구혁신 네트워크 구축 앞장

지역 연구원과 통합 세미나…지역협력사업 발굴 추진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21일 일산 본원에서 진행된 통합 세미나에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지난 21일 건설연 일산 본원에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이하 지역연구원)과 통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송부용 경남연구원장, 김재구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설연은 2019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및 공유하기 위해 지역연구원과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4개의 지역연구원과 함께 '수소도시'를 주제로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 주도의 노력'을 주제로, 지역 민선 8기 도정과제와 지역연구원 수행과제 등이 제안됐다.

탄소 중립 실현 방안으로 수소도시 및 인프라 구축방향에 대한 건설연의 발제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수소기업도시' △'경남 신산업 및 수소경제 육성' △'전북 수소 인프라 및 건설기술 R&D(연구개발)' △'제주 탄소중립 블루카본' 등이 발표됐다.

발표 이후에는 탄소중립 실현방안과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지역별 추진방안에 대해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건설연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협력사업을 발굴·시행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경남, 강원 등 8개 시·도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김병석 건설기술연구원장은 "통합세미나를 기점으로 건설연과 지역연구원이 함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지역 연구혁신 클러스터'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연과 지역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