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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캠페인은 최재구 예산군수, 방한일 충남도의회 의원, 이종선 예산군 환경과장 등 예산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예산읍 주민자치위원회, 예산 여성라이온스 등과 공동 주관으로 60명이 참여해 가시박을 제거했다. 이날 작업은 미래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 지정 생태계위해성 1등급을 받은 유해식물로 주로 하천변에 서식하면서 토종 생육하는 식물과, 나무를 감아 고사시키는 외래 넝쿨형 식물이다.
그동안 예당호 등 하천변을 중심으로 발견됐던 가시박이 최근에는 마을안길, 농경지 등 특정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강한 번식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대응으로 군은 가시박 분포 대상지 전역을 조사하고 연 2회 이상 집중 기간을 두고 제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군은 지난 5월에 분포 조사를 끝내고 6월 초부터 제거작업 중순까지를 '1차 가시박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하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민·관이 협력하는 가운데 제거작업을 벌였다.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석운 예산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생태교란 생물 퇴치를 위해 지자체, 지역사회와 군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생태교란 식물 퇴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