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상으로 지역구인 강북구를 중심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박수빈 의원은 오래지 않은 강북구의 역사를 언급하며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동북권 발전구상에서도, ‘서울특별시 지역균형발전계획’의 동북권 발전방향에서도 그 내용은 도봉구·노원구에 집중돼 있어 강북구는 홀대받고 있다는 것이 박수빈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담긴 미아 지역중심 사업의 구체적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오세훈 시장은 “미아역 지구 단위 계획수립 등을 통해 강북구 지역발전 실현 기반을 마련 중이며 실행방안의 하나로 강북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 외 상업·업무·생활SOC 등 다양한 지역 필요 시설을 확충하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원활히 추진·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지부진한 오현적환장 지하화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박 의원은 “자치구 의사결정만 기다리지 말고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내년부터 북서울꿈의숲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면 자치구와 협력해 부지 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오현적환장 지하화 계획을 지금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시작한 만큼 ‘정원도시 서울’의 관점에서 마무리 해 줄 것을 요청했고, 오세훈 시장은 필요한 사항을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