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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한국관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이날 선포식은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박람회장 관리주체가 YGPA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YGPA가 실시하게 될 사후활용의 성공을 다짐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됐던 여수세계박람회는 104개국 참여, 820만명이 방문했던 성공적인 박람회였지만 이후 부진한 사후활용으로 지역사회의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지역사회·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은 박람회장 이관 경과보고,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주철현 국회의원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 박성현 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사후활용 성공을 다짐하며 비전볼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청사진을 담은 영상에서는 대형 랜드마크와 공중 스카이워크(투명유리길)가 제시됐으며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파리의 에펠탑,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이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포부를 밝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성현 사장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통해 여수를 시드니, 나폴리, 리우데자네이루에 버금가는 세계 4대 미항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AI자동화도시, 첨단미래도시, 친환경도시의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전남도, 여수시 등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YGPA는 정원 15명 규모의 사장 직속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날 선포식을 맞이해 14일부터 18일까지 박람회장에 위치한 빅오쇼를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