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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강국 코리아] 수도권 교통체증 해결할 기대주 부상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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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6. 16. 06:00

내년 상반기 'GTX-A' 화성 통단~수서 개통
경기·인천~서울 30분 출·퇴근 철도시대 활짝
GTX차량
내년 초 개통을 앞두고 있는 GTX-A노선 운행열차. SRT 운영사인 SR이 이 차량의 운영을 맡는다. /제공=국토부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체증 문제 해결사로 GTX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경기·인천에서 서울에 있는 회사·학교까지 가는 데 평균 90분이 걸리는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추진 중이다.

GTX 노선은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에 최대한 직선화로 건설된다. 이 때문에 기존 도시철도 대비 2배 이상 빠른 운행이 가능하다. 개통 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할 전망이다.

GTX 노선 중 가장 먼저 뚫리는 GTX-A는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내년 초 경기 화성 동탄~서울 수서 구간이 운행한다. 이후 내년 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며, 추후 서울역~삼성역 구간의 연결로 A노선이 완성된다. 정부는 GTX를 이용하는 국민 의견을 적절히 반영하기 위해 국민참여단을 모집해 역사 점검, 차량 시승 등을 함께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GTX노선도
GTX A(빨간선)·B(검정색)·C(초록색) 노선도. /제공=국토부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은 2030년 개통 예정이다. 지난 1월 협상 대상자를 지정했으며, 연내 협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B노선 가운데 용산~상봉 구간은 국가가 건설하는 재정사업으로 진행한다. GTX-B 노선은 현재 전체 구간 설계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일정에 맞춰 속도를 내고 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수원을 잇는 노선이다. 논란이 됐던 창동역 구간은 최근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노선을 연장하거나 신규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기획연구를 통해 올해 노선별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철도 건설의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다. 국토부는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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