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투수 장현석도 전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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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세대교체에 맞춘 선수 선발이었다. 이번 대표팀은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과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팀 평균 나이는 23.21세로 1998년 방콕 대회(22.33세)에 이어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두 번째로 젊다.
아울러 24명 가운데 병역 의무가 있는 선수는 고교생인 장현석을 포함해 총 19명이다. 마산 용마고에 재학 중인 고교생 투수 장현석의 발탁은 흥미롭다. 와일드카드 3명은 투수 박세웅, 구창모, 외야수 최원준 등이다.
중심축은 타자에 이정후, 투수에 문동주와 아직 부상에서 재활 중인 구창모 등으로 분석된다.
약 3주 동안 재활해야 하는 구창모의 발탁에 대해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선수의 현 상태와 치료 과정 등에 관해 조사한 결과 9월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이 기간 프로야구는 중단되지 않아 각 팀에서 최대 3명만 뽑기로 한 바 있다.
류중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는 최일언(투수), 김동수(배터리), 장종훈(타격), 류지현(작전), 이종열(수비), 김현욱(불펜·컨디셔닝) 코치 등으로 구성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
-투수(12명) = 구창모(NC), 박세웅, 나균안(이상 롯데),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장현석(마산용마고)
-포수(2명) = 김형준(NC), 김동헌(키움)
-외야수(3명) = 이정후(키움), 최지훈(SSG), 최원준(상무)
-내야수(6명) =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노시환(한화), 김지찬(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