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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반려동물 복지 한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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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준 기자

승인 : 2023. 05. 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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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반려인·반려동물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개·고양이) 모두가 행복한 '공존 부천'을 향해 발벗고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부천시는 올해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교실(펫티켓) 등 반려동물 지원 정책을 펼친다.

특히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등 반려인·반려동물 위한 정책을 한층 촘촘하게 갖췄다.

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보호를 위해 동물등록(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비용을 지원한다.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지역 내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진료와 상담비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한다. 시 위탁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보호중인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입양(내장형 동물등록 후 '유기동물 입양 전 교육' 이수 필수)하면 △진료 및 치료 △중성화 수술(TNR) △예방접종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등에 쓰이는 비용을 1마리당 최대 25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입양 대상 유실·유기동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확인 후 보호센터에 전화 문의→보호센터 방문 후 입양신청서 작성→상담 후 입양(동물등록)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입양비 신청서류를 작성해 시 공원사업단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에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또한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돌봄 취약가구(중증장애인·저소득층·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1인 가구)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1마리당 최대 20만원 지원 가능하며, 비용 20%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선정 완료됐으며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2024년 1월 운영을 목표로 송내동 249-9번지 일원(송내IC 하부)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조성면적은 2890㎡(약 870평)이며 △놀이공간 △격리장 △음수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된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농촌지역 실외에서 등록 대상 동물(개)을 반려 목적으로 사육하는 경우 중성화수술비를 최대 40만원(자부담 10%) 지원한다.

지역 내 사육 중인 3개월령 이상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지역 내 동물병원 66개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양육자가 동물을 동반해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매년 4월과 10월에 실시하며, 양육자는 1마리당 접종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꽃피는 '공존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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