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2년간 최대 30억 지원
저탄소사업장 대표모델 탈바꿈
|
탄소중립선도플랜트 사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에 2년간 최대 30억(연간 15억)을 구축 비용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전체 또는 일부 공정에 탄소중립 감축기술 4개 유형(에너지효율, 연원료전환, 순환경제, 혼합형) 적용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저탄소 사업장의 대표모델로 탈바꿈한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지원사업 착수보고회'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티와이엠, 에스제이테크, 깨끗한나라, 한일현대시멘트, 태형물산, 일진제강, 프론텍, 에스씨티, 호그린에어, 아주스틸 등 지원사업자 약 3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지원사업 보조사업자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협약진행과 기업 간 추진현황 및 정보 공유를 진행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 2022년에 선정된 5개 기업인 티와이엠, 에스제이테크, 깨끗한나라, 한일현대시멘트, 태형물산은 올해 12월까지 공정 개선, 신기술 적용,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저탄소 사업장 실증에 들어간다.
올해 선정된 5개 기업인 일진제강, 프론텍, 에스씨티, 호그린에어, 아주스틸은 오는 2024년도 12월까지 현존 최적기술을 적용해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들 기업은 또 동종업계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오픈랩을 운영하고 기술교류회 활동에도 앞장서 노하우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인 10개 기업의 선도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면 온실가스가 연간 4만3318tCO2eq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비록 감축규모가 크진 않지만, 대표성을 가진 선도플랜트 사례가 확산된다면 감축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에도 선도플랜트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원기업에는 자발적 탄소중립 활동에 대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