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조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예산군, 해외원조용 쌀 가공 실시](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4m/13d/2023041301001400600077251.jpg) | 예산군, 해외원조용 쌀 가공 실시 | 0 | 예산군청 전경/제공=예산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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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4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25일간 식량지원협약(FAC) 및 유엔식량원조계획(WEP)에 따른 해외원조용 쌀 가공을 실시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해외원조용 쌀은 충남에서 5000톤이 가공되며, 그 중 군에서 약 20%에 해당하는 918톤이 가공된다. 가공된 쌀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를 받고 군산항으로 수송이 된 후 선적과정을 거쳐 예멘으로 해상 운송될 예정이다.
2018년 1월 우리나라는 식량지원협약 가입을 완료하고 해외원조를 시작했으며, 해외에서 식량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나라다. 식량원조는 국가 이미지 향상 및 국내 쌀 수급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쌀 소비가 줄면서 남은 물량이 늘어나 걱정이 많았는데 해외원조를 통해 쌀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관리양곡 도정공장 대표 여러분께서도 해외원조용 쌀 도정과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