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자택에 비밀금고…미술품·현금다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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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의 어머니인 최모씨는 전날(7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저택에 5명이 넘었던 전 전 대통령의 비서들이 서울 목동 소재 아파트 한 채씩을 다 받아 갔다고 폭로했다.
최씨는 전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 전 대통령 자택에는 엄청난 현금은 물론 수십억원에 달하는 미술품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옷장 밑에 지하로 향하는 통로가 있고 현금이 들어있는 비밀금고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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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역시 비밀 금고에 관해 "가택수색을 몇 번 당하면서 그 금고는 다 흔적을 없애서 지금은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기도 했다. 최씨는 "근데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면 그들의 주변 사람들, 지인, 친척들까지 너무 많은 사람이 너의 적이 되니 비서 얘기까지는 최대한 안 하는 게 좋을 수 있겠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전씨는 어머니의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하며 모든 것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