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대상 주유소는 인천시 미추홀구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주유소로 대규모 주거지 초입에 위치한 거점 주유소들이다.
이를 위해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5일 코람코에너지리츠 이사회를 열고 엘에스이링크(LS E-Link)를 새로운 임차인으로 맞는 책임임대차계약 변경안을 결의했다.
엘에스이링크는 (주)LS와 에너지기업 E1이 합작해 설립한 EV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EV충전소 전환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기관리권역법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기차 충전수요가 예상됨에 따른 선제조치다.
내년 1월 1일 부터는 대기관리권역 내에서는 택배차량이나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경유차량 이용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향후 소형트럭과 미니버스 등 상업용 전기차량 충전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자산의 형태가 정해져 있는 매출고정형 리츠가 아니다"며 "주유소 부지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미래 유망산업을 결합해 꾸준히 자산 가치를 높여가는 것은 물론 고객의 삶과 밀착해 생활 속에 파고드는 리츠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