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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와 정읍우체국은 27일 우체국 플랫폼을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복지 등기우편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정영한 우체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발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협력사업 참여 기반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홍보물을 우체국에 제공하고, 우체국 소포를 이용해 답례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정읍우체국은 우편 차량 등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홍보하고, 답례품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시와 우체국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집배원을 통해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가구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사업 안내 정보를 담은 등기우편물을 배달할 예정이다.
우체국은 우편물을 배달하며 해당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시 통합사례관리사와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에 연결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복지 위기가구에 복지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고 긴급한 경우 긴급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보호조치하고 관리한다.
정영한 우체국장은 "정읍우체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업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봉사하고 있는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우체국 직원 20여 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정읍시에 200여만 원을 기부하며, 정읍 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