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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개 산하 병원 중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을 맡고 있는 서남병원은 이번 주간재활병동 운영 확대를 통해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입원치료와 동일한 20%의 본인부담금으로 경제적 부담은 줄여주고 전문적인 간호 돌봄과 입원병실, 점심식사 제공 등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4개월간 총 6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포괄적 재활치료와 외래진료의 편리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집중치료를 진행했다.
재활치료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기구치료, 통증치료, 전기자극치료, 언어치료, 연하치료, 인지치료, 호흡치료 등 9가지 이상의 재활치료를 개인별 증상에 맞춰 제공했다.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을 맡고 있는 이주영 재활의학과 주임과장은 "민간병원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포괄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공공병원에 도입하고 싶었다"며 "뇌졸중, 뇌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에게 양질의 재활치료와 안정된 일상유지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성희 병원장은 "병원의 수익성과 재활치료 인력의 부족 그리고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환자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도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