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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20회째를 맞은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本鄕),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 및 도예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97명의 작가가 193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대한민국 도예명장인 이학천 심사위원장, 황동구 대한민국 세계명인,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재, 최성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상 4명의 심사위원이 어느 때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태정 작가의 '안개를 품다'는 찻사발 본연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릇의 형태, 미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송윤미(대구)작가, 은상에는 김대철(김천시)작가, 동상에는 강창성(문경시)·김경수(밀양시)작가, 장려상에는 이제일(수원시)·권은혁(울산)·이병권(상주시)·김성태(보령시)·천경희(문경시)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5월 7일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며 수상작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관(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