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 선정을 기념해 경북 문경시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로 개최한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이태정(대구) 작가가 '안개를 품다'를 출품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20회째를 맞은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本鄕),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 및 도예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97명의 작가가 193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대한민국 도예명장인 이학천 심사위원장, 황동구 대한민국 세계명인,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재, 최성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상 4명의 심사위원이 어느 때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태정 작가의 '안개를 품다'는 찻사발 본연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릇의 형태, 미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