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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7%만이 “행복하다”…중국은 91%

한국인 57%만이 “행복하다”…중국은 91%

기사승인 2023. 03.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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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비 증가에 문화 물가 14년만에 최대상승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 연합뉴스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한국인은 10명 중 6명이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5일 발표한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이 57%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32개국 중 뒤에서 두 번째로 헝가리(50%)만이 한국보다 행복하다는 답변의 비중이 낮았다.

한국은 국가 경제상황 만족도(21%), 사회·정치상황 만족도(23%), 인생의 의미를 느낌 (34%), 물질적 부(39%)에서 긍정 답변 비율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있다"는 답변 비율도 61%로 32개국 중 30위로 조사됐다.

애인이나 배우자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한국은 최하위를 차지했다. 싱글인 한국인 중에서 10년 안에 애인이나 배우자를 만들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사람의 비율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보다 58%포인트 더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행복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91%)으로 나타났다. 흔히 말하는 행복의 상대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국인이 희망하는 행복과 중국인이 만족한 행복이 같은 수준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행복 수준에서 14위(76%), 일본은 29위(6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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