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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완 볼보차그룹 CEO 첫 방한…“연말 공개될 ‘EX90’에 LG엔솔 배터리 탑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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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3. 03. 14. 14:32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 목표
하반기 대형 전기SUV 'EX90' 공개
1100억원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볼보자동차 'A New Era of Volvo Cars' 프레스 컨퍼런스
볼보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라는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 경영계획을 밝혔다. /제공=볼보코리아
볼보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만7500대를 판매해 5년 연속 '1만대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연말에는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을 국내에 출시한다.

볼보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라는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최근 방한한 짐 로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CSO),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총 7명의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서 볼보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총 1만4431대를 판매해 4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은 볼보코리아는 국가별 볼보 판매량에서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볼보 최고경영진들은 아시아 지역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짐 로완 CEO는 "안전을 단순한 마케팅이나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며 "안전의 리더로서 새로운 기준들과 기술들을 지속 개발, 중요한 시장인 한국 고객들을 비롯해 향후 백 년 간의 새로운 리더십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EX90을 올해 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짐 로완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짐 로완. /제공=볼보코리아
올해 하반기 국내에 첫 공개를 계획 중인 대형 전기 SUV EX90는 7인승 차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센서 16개, 레이더 5개, 카메라 8개에 라이더가 탑재돼 안전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심각한 사고 발생률을 19% 낮췄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앞서 볼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EX90을 공개하며 중국 CATL 배터리를 쓴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날 CATL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도 함께 탑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최초로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1만대 이상을 판매해 5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전년 대비 최소 20% 판매를 늘려 1만7500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볼보코리아는 올해 111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국내 고객 만족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신설하여 총 39개, 8개의 서비스센터 신설하여 총 4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4개의 네트워크 시설 확장 이전 등을 진행한다.

볼보코리아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게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약 50억의 기부금 유치 등 양질의 스웨디시 웨이(Swedish Way)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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