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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에 따르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원도심 등 주거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을주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관리소'다.
이곳은 행복마을지킴이와 사무원이 온종일 수시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정왕본동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한 후, 관내 원도심 지역인 '매화동'과 '정왕본동' 2곳에서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 중이다.
두 원도심을 살펴보면 벼농사 기반의 도농복합지역인 매화동은 거주민들의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데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어 주차시설 및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하다.
또 원룸 밀집지역인 정왕본동은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며 연간 유동인구가 높아 다른 지역과 달리 청소, 주차, 치안, 복지 문제 등에 취약한 데다, 복지 대상자도 많은 편이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 시는 북부, 남부 행복마을관리소를 매화동, 정왕본동에 각각 설치해 지속적인 운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행복마을관리소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클린박스 정비 및 모니터링 46건 △걷고 싶은 거리 화단 환경정비 59건 △시흥천 산책로 정비 78건 △취약계층 간단집수리 206건 △경로당 대상 프로그램 진행 30건 등 지역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주민행복증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도 행복마을관리소의 활약이 이어진다. 먼저 '정왕본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행복마을지킴이를 활용해 시흥천과 걷고 싶은 거리, 차단녹지의 중점적 관리를 위해 정왕본동의 환경을 정비하고, 동 복지팀과 연계해 복지행정 활성화를 위한 고령자 및 거동 불편자 돌봄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매화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공원에 사계절 꽃 식재와 예초작업 등 마을 화단관리에서부터 간단 집수리 및 공구 대여 업무, 보건소와 연계한 치매고위험군 노인 대상 인지건강 주거환경 개선사업, 찾아가는 동네관리소 업무 등 취약계층 대상의 복지서비스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점점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1인 가구 특화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정왕본동과 매화동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복지 욕구 해소를 위해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1대1 매칭 서비스 △주거환경개선사업 참여 △후원물품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올 한 해 매화동,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와 행복마을관리소의 협업을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더욱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마을관리소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외에도 원도심 지역의 마을관리를 위해 동네관리소 7곳을 운영 중이다. 동네관리소는 원도심 지역 거주민의 주거복지 개선 및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0년도부터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