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화륜그룹 유통망 활용해 정관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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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허철호 대표와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가 지난달 24일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인삼공사·화륜삼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지난해 12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약 3개월만이다.
허 대표는 지난 달 중국 길림·상해·심천을 방문해 중국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기관 및 유력기업과 전략적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화륜삼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제품협업 및 신규 유통 진출 등 중국내 인삼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협업으로 자체 정관장 제품을 화륜삼구가 보유한 약국과 화륜그룹 내의 유통망을 활용해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공감했으며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세부 내용을 신속히 구체화 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삼공사는 약 50만개에 달하는 중국 OTC 시장 내 화륜의 유통망을 통해 약국 등 채널로 유통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기존 1만개 수준이었던 판매 매장 수는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사는 중국 내에서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한편,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 시장도 공동 개척하겠다는 계획에도 뜻을 함께 했다.
허철호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앞으롤 중국시장에서의 추가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관장이 화륜삼구의 광범위한 인프라를 만나 양사 간의 시너지도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