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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항공운항 횟수 증가…3개 지방공항 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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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2. 19. 16:32

2023-02-19 163020
한국과 몽골이 양국 간 운항 횟수를 증대시키고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치메르더르즈 뭉흐투야 몽골 민간항공청장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를 통해 향후 국내 3개의 지방공항에서 공항별로 주 3회(600석)씩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공항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운항 중이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성수기(6∼9월)에는 1000석, 비수기(10월~12월)에는 850석을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수기에는 왕복 주 22회(4회 추가), 10월부터∼다음 해 5월까지는 왕복 주 12회(3회 추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몽골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관광, 유학, 비즈니스, 근로자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방역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던 지난해 하반기에도 다른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탑승률인 70% 이상을 보였다.

지난해 양국 간 탑승률은 기존 2500석에 2500석을 추가 공급한 성수기의 경우 72.6%를 기록했다. 추가 공급 없이 2500석으로 운영된 비수기에도 78.6%에 달하는 탑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과 부산공항 등 2개 공항에서 제한적으로 운항되던 울란바토르 노선의 신설에 대한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김영국 정책관은 "여행 성수기 뿐 아니라 연중 항공 운항이 증가돼 양국 국민들이 원하는 일정에 합리적 운임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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