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퍼스비엘 등 분양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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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119 구급차를 탄 환자가 병원의 병상 거부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사례는 3505건이다. 이 증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를 겪은 환자의 사례는 198건에 달했다.
또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중증·응급 환자 중 적정 시간 내에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51.47%로 나타났다.
이렇듯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해지면서 대형병원 인근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기대 등 집값 방어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필수의료 공백 사례가 조명되면서 대형병원을 갖춘 지역 내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고령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병원 인접 주거단지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대형 병원이 인접한 단지 2곳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일토건은 이달 충북 청주 충북대병원과 인접한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800가구로 조성된다.
SK에코플랜트도 같은달 서울 강동성심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강동역 SK 리더스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84~99㎡ 378실로 지어진다.
다음달에는 3곳이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한국병원, 아산병원이 위치한 전북 정읍 일대에 조성되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10㎡, 707가구 규모다.
부동산 디벨로퍼 미래인은 대전 둔산 을지대병원 근처에 지어지는 '그랑 르피에드' 오피스텔의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상 47층, 5개동, 전용면적 119·169㎡, 832실로 조성된다.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의왕시 한림대성심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인덕원 퍼스비엘'의 입주자를 구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2180가구 대단지로 지어지며 이 중 5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