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빌 앤더슨은 오는 4월 1일부터 경영진의 일원으로 바이엘에 합류할 예정으로, CEO로서의 임기는 6월1일 시작된다. 그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철저한 선임 과정을 통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엘에서 35년간 근무한 현 CEO인 베르너 바우만은 빌 앤더슨과 긴밀히 협력해 순조로운 인수인계를 마친 뒤 오는 2023년 5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
빌 앤더슨은 지난 25년간 생명과학 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까지 로슈 제약사업부 CEO로 재직하면서 포괄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앞서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인 제넨테크의 CEO로 재직한 바 있다.
빌 앤더슨은 "바이엘은 이미 전 세계의 건강(Health)과 영양(Nutrition), 환경 보호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혁신적인 회사로서 농업, 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개발(R&D) 투자는 또 다른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바이엘에서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혁신을 앞당기고 성과를 끌어올리면서 지속 가능성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회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