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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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일부터 동행기업을 모집한다. 하위 법령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7월 12월에 발표한다. 점점 따뜻한 동행이 돼 가고 있는 것 같다. 내실 있는 안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납품대금 연동제 태크스포스(TF)를 6개월간 운영했다. 대·중소기업이 함께 어떻게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담는 것인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많은 분들이 도와줘 12월 법제화가 이뤄졌다"며 "법안 내용을 어떻게 담는 것이 대·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목표로 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도 많이 했다. 법안이 통과됐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일체감을 가지는 것도 의미가 크다. 329개의 대·중소기업이 참여해 작년 9월 14일부터 시범사업 실시 후 순항이다. 법제화가 끝나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보완을 하기 위해 시행령도 조만간 만들어 발표하겠다"며 "각계 목소리를 담고자 연동제 현장안착 TF 발대식을 진행하게 됐다. 6개의 중소기업 협·단체가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중기부가 현장안착 TF를 발동한 것은 그만큼 정부에 중기부의 정책의지를 읽을 수 있어 모처럼 이뤄진 정책이 잘 됐으면 한다"며 "여러 경제 단체들이 참석하지 못한 게 아쉬운데 참석 못한 것에 대한 여러 이유가 있지만 혹시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범적 대기업도 있는데 경제단체들도 관심을 갖고 TF에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적극적으로 오늘 참석을 요청했지만 자리하지 않았다. 법안 초안이 나왔을 때도 입법 과정에 반대했고 실제로 통과됐을 때도 강하게 유감 표현을 했다"며 "끝내 대기업의 목소리를 담은 시행령을 포함해 전국적 규모로 안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두 불참한 것은 유감이다. 부정적인 것보단 함께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방점을 두고 열린 법안을 만들었던 과정이다. 꼭 참여를 당부하며 저 역시 주요단체 협회장 면담을 요청해 오해가 생기지 않게 취지와 내용 설명 후 적극 동참을 격려하겠다"고 답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대기업의 경쟁력은 (대기업) 홀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라 같이 협업하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커야 대기업도 커지는 것인데 삼성의 철학이 그것"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도 그런 측면에서 대·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현장에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위 법안 마련 시 현장에 대·중소기업의 의견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큰 그림의 하나로 납품대금 연동제도 '큰 뜻이 맞다'라는 판단이며 적극적으로 하자는 생각이다. 그 이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질적으로 진행했다"며 "1차에 물품을 공급하는 2,3차 업체가 있고 1·2·3차 협력사 간 어떤 관계를 가지고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완성차 입장에서 모니터링하고 지원하고 지원조직도 발족하겠다"고 언급했다.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 대표는 "중소기업계는 기대가 크다. 잘 되야하지만 잘 될까 하는 걱정도 많다"며 "수탁가를 감히 올려달라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개션해야 한다. 데이터들이 준비되지 않아 위·수급 기업이 어려움이 많은데 이 같은 부분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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