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직업계고 해외 현장학습생 선진기술 습득 ‘훈풍’

지난해 호주 워킹홀리데이 파견 학생 11명 전원 현지 취업…나머지 12명은 올해 상반기 재출국해 취업 준비... 12개 직종서 3개월간 어학연수, 직무교육, 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 수료…올해 60명(호주 50명, 독일

충남교육청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 운영성과 보고회에서 김지철 교육감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호주에 현장 학습생 33명(시드니 21명, 브리즈번 11명), 독일에 10명(아우구스부르크 5명, 레겐스부르크 5명)을 파견, 이 중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출국한 11명 전원은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12명은 올해 상반기에 재출국해 취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해외 현장학습'은 2008년에 전국 최초로 충남교육청이 추진해 다른 시·도에 확산한 사업으로, 3학년 학생들이 해외에서 선진기술을 습득하여 해외 취업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해외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기·전자 △기계 △건축·타일, △용접·배관 △요리·제과 △미용 △서비스 △회계 △물류 △관광 등 12개 직종에서 총 3개월간 어학연수 6주, 전공 직무교육 2주, 기업체 현장실습 4주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에서는 지난3일 아산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현장학습에 참여했던 3학년 학생과 현장학습에 참가 준비 중인 1, 2학년 학생, 보호자, 지도교원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2학년도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 운영결과 보고회'를 개최하며, △지도교사들의 프로그램 운영상황 보고 △프로그램 참여학생 수기 발표 △프로그램 활동 영상 시청 △2023년도 해외 현장학습 운영계획 안내 등이 이뤄졌다.

이날 특히 호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천안공업고 김승준 학생의 소감 및 해외 취업계획 발표는 1, 2학년 학생들에게 큰 동기 부여를 심어줬다. 김 교육감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60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외 취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