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개사 대상 조사…취약계층 지원 55.9%로 최다
"코로나19 장기화, 대면·비대면 프로그램 재개"
2021년 한 해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2조9251억 4467만원이며, 기업 1개사 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 5682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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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줄어든 기업은 45.5%였으며, 지출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어려움 (46.5%)',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 부재로 비용 감소(16.3%)'라고 밝혔다.
사회공헌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55.9%)', '교육·학교·학술(13.1%)', '문화예술 및 체육(11.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은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 요구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이들에 대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라 전경련 측은 분석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특징을 'RE:10'으로 제시했다. 이는 ①REform(비대면 전환), ②REcyle(자원 순환), ③REspect(보훈·경로 예우), ④REgion(지역사회 지원), ⑤RElief(소외·취약계층 지원), ⑥REmedy(치료·재활), ⑦REcover(재해·재난 복구), ⑧RElation(이해관계자), ⑨REward(후원·보상), ⑩REcreation(문화·체험)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33.2%)'를 꼽았고,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26.5%)', '회사(CEO)의 미션 및 철학(25.1%)'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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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전경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위축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개하며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취약계층과 청년세대 등을 지원한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