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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왕좌’ 7년 연속 달성한 벤츠…독3사, 수입차 점유율 50% 돌파

‘수입차 왕좌’ 7년 연속 달성한 벤츠…독3사, 수입차 점유율 50% 돌파

기사승인 2023. 01. 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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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수입차 점유율 28.57% 기록
BMW·아우디 상위권 유지
사진3_더 뉴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 /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년 연속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8만3435대로 전년(27만6146대)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8만976대를 판매해 '수입차 왕좌' 자리를 지켰다. BMW(7만8545대), 아우디(2만1402대), 폭스바겐(1만5791대), 볼보(1만4431대), 미니(1만1213대)가 뒤를 이었다.

최종 점유율은 벤츠 28.57%, BMW 27.71%로 두 브랜드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첫 수입차 1위를 노리던 BMW는 점유율 1%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2만8318대)가 차지했다. BMW 5시리즈는 2만1166대, 벤츠 S-클래스는 1만3206대, 아우디 A6는 8229대 판매됐다.

이를 통해 10세대 E-클래스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로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단일 모델 20만 대 판매'라는 수입차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가솔린차는 13만9821대(49.3%), 하이브리드차는 7만4207대(26.2%), 디젤차는 3만3091대(11.7%), 전기차는 2만3202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만3114대(4.6%)가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6.0% 늘었고, 가솔린차는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디젤차는 경유 가격 상승에 따라 판매량이 15.3% 감소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24만1천449대(85.2%), 미국 2만4천995대(8.8%), 일본 1만6천991대(6.0%) 순이었다. 유럽 브랜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브랜드는 각각 18.7%, 17.3% 감소했다.

정윤영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수급난에도 일부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다양한 신차 출시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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