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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진군에 따르면 석천마을은 2019년 3월에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이 직접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씨앗' 단계로 시작해 현재 5년차 '열매' 단계에 이르렀다.
열매단계는 마을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여 브랜드를 제작, 활용하는 단계로 석천마을공동체는 마을에서 생산하고 재배한 밀과 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아짐빵'을 출시했다.
석천마을공동체사업의 실무를 5년간 담당해온 김경엽 씨는 "마을 내에 아직 빵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다른 곳에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빵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득하다"며 "아짐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맛 좋고 건강한 아짐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석천마을공동체는 마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마을회관 일부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이며, 마을 어르신들을 강사로 한 체험 학습을 운영하기 위해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계획 중이다.
임성수 인구정책과장은 "주민의 손으로 직접 마을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사업에 함께 참여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마을공동체 사업이 더 활성화되어 살고 싶은 마을, 삶과 여유가 더 풍요로워진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소멸해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성을 회복해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