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 자동차 판매량 89.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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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회사는 현대차와 기아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였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결과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의 쏘렌토로 6만1877대였고 2위는 5만9398대가 팔린 현대차의 그랜저가 차지했다.
3~5위는 △현대차 아반떼(5만1364대) △기아 카니발(5만1361대) △기아 스포티지(4만9738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6~10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4만5399대) △현대차 캐스퍼(4만4528대) △현대차 쏘나타(4만4603대) △제네시스 G80(4만3534대) △기아 K8(4만4196대)으로 집계됐다.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은 단 1대의 차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위권 안에서도 르·쌍·쉐 모델은 르노코리아의 QM6 단 1개에 불과했다. QM6의 판매량은 2만6851대로, 기아 니로(2만7487대)에 이어 17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된 쌍용차 토레스는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출시 시점이 하반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누적 판매량(11월까지 1만9510대)이 적어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까지 현대차의 판매량은 48만2751대로 전체 판매량의 45.4%를 차지했다. 기아도 43만33대(40.5%)로, 합산 점유율 85.9%를 기록해 국산 승용차 10대 중 8대 이상은 현대차그룹의 제품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