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상반기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5월 취임 후 11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미동맹 발전과 강화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 온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동맹 70주년인 2023년 새해에도 방미가 윤 대통령의 1순위 외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미 양국의 새해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동맹을 전통적 안보협력을 넘어 경제안보·기술 협력 등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키고, 협력의 지리적 외연도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로 확장해가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들을 강구할 것으로 보고있다.
국가보훈처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7월27일에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과 함께 22개 참전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한반도 미래비전을 알리고 보훈·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미 양국 의회 또한 한미동맹 결속 강화를 위해 각종 법안 통과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회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며, 미 의회는 첨단 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인적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화 방안,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 김치의 날을 지정 김치 결의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