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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2022 MBC 연기대상’ 수상 “좋은 배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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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12. 31. 09:34

이종석
이종석/제공=MBC
배우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 드라마 'W'로 대상 트로피를 안은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이종석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6년 전에 연기대상을 20대 때 처음 받았는데 그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 30대가 되어 복귀작으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그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만에 연기를 하고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라 많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의지가 되어준 오충환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많았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도와준 분이 계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에게 너무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자 하는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한동안 동력으로 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은 '빅마우스' 팀이 차지했다. 김호준 EP는 "많은 작품이 똑같은 시간을 거쳐 가지만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받을 수 있어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돌아오는 2023년은 소시민 박창호도 편안할 수 있고 착하고 아름다운 고미호의 눈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고 다크 히어로 같은 착한 빅마우스도 필요가 없는 평온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임윤아와 육성재에게 돌아갔다. '빅마우스'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임윤아는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만나서 미호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최우수상까지 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자 한 해가 될 것 같다"라며 "저에게 새로운 장르이자 캐릭터였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진행된 최고의 커플상, 베스트 커플상 역시 '빅마우스'에서 '호호 커플'로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던 이종석, 임윤아가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캐릭터상은 '금수저' 속 끝없는 탐욕을 가진 황현도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원영이 받았다. 공로상은 1988년 '원미동 사람들'을 시작으로 '마지막 승부' 'M' '대장금' '옷소매 붉은 끝동'까지 100여 편의 작품에 참여, 창조적인 편집 능력을 발휘했던 황금봉 편집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2022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이종석('빅마우스')
▲올해의 드라마상='빅마우스'
▲최우수 연기상 일일&단막(여자)=이승연('비밀의 집')
▲최우수 연기상 일일&단막(남자)=박호산('멧돼지사냥')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 임윤아('빅마우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 육성재('금수저')
▲베스트 캐릭터상 = 최원영('금수저')
▲베스트 커플상 = 이종석 임윤아('빅마우스')
▲공로상 = 황금봉 편집 감독
▲우수 연기상 일일&단막(여자)=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우수 연기상 일일&단막(남자)=서하준('비밀의 집')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이혜리('일당백집사') 박주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김영대('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조연상(여자)=예수정('멧돼지사냥')
▲조연상(남자)=이창훈('트레이서')
▲신인상(여자)=연우('금수저'), 김민주('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신인상(남자)=이종원('금수저')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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