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벌절차 준수·인권옹호 유의…새롭고 바람직한 수사·공소 문화 확립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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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처장은 "2021년 소의 해에 설립된 공수처는 2022년 호랑이의 해를 지나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굼뜨게 보일 수 있겠지만, 소처럼 뚝심 있게 일하면서 호랑이처럼 집요하게 정의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면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올해 공수처가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로 논란을 빚었던 것에 대해 "기존 수사기관의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에 미흡했다"며 "4월부터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통신가입자 조회를 시행하는 등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수처는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옹호에 한층 유의하는 새로운 수사 관행을 하나씩 쌓아 올리겠다"며 "바람직한 수사와 공소의 문화를 확립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