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중소기업벤처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7686개사의 경영성과 등을 분석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은 2021년 1만733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역시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나 증가했다.
2021년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59억19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 52억9100만원 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은 재계 기준으로 2위 수준이며 2010년부터 줄곧 삼성에 이어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 당 평균 영업이익은 2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5%,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2%로 대기업의 1.9배, 중견기업의 3.2배, 중소기업의 4.6배 높게 나타나 다른 기업 군에 비해 기술개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총 지식재산권은 약 177,675건(기업당 평균 4.7건)으로 국내 지식재산권(59만2615건)의 약 30%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벤처기업은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59.5%가 기업 부설 연구소를 보유했으며 주력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세계 유일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스스로 평가한 벤처기업이 11.8%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을 10대 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 20.2%, '기계·자동차·금속' 16.6%, '도·소매·연구개발·기타서비스' 13.7%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10.6년으로 업력 4~10년 이하가 47.2%로 가장 높고 11~20년 이하가 26.9%, 3년 이하가 13.5% 순이었다.
벤처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59.9%, 비수도권(40.1%)에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중에는 대전·세종·충청·강원에 12.2%, 부산·경남·울산에 11.2%, 대구·경북에 8.7%, 광주·전라·제주'에 7.9%가 분포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향후 민간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