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3번째 ‘재인증’ 확정...2026년까지 지위 유지

기사승인 2022. 12.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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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인증 평가 43개 세계지질공원 중 4곳 '옐로카드'
세계지질공원, 46개국 177개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대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대포동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약 2㎞에 걸쳐 발달해 있는 주상절리대. /제공=제주도 지질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세 번째 재인증이 확정돼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지난 9월 현장평가, 12월 7~9일 제7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재인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심의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심의과정에서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생물 다양성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지질유산 홍보강화, 교통약자를 포함한 탐방객의 지질 대표명소 편의시설 확충, 지질재해에 대한 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유네스코 공식문서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유네스코로부터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확정 공식문서와 함께 인증서가 전달되면 재인증 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도는 심사과정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해 세계지질공원 지위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재인증 성공을 통해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를 이어가게 됐다"며 "세계지질공원이 제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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