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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교통비 월 15.2% 절감 효과

서울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교통비 월 15.2% 절감 효과

기사승인 2022. 12.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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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첫 해
20대 초반 청년 13만6000명 혜택, 월 6181원 절감
서울시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올해 지원받은 청년들의 교통비가 월평균 15.2%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8일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따라 서울 청년 13만6028명에게 교통 마일리지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만 19~24세 서울 청년 13만6028명이 월 평균 교통비 6181원(지원 대상 청년 월평균 대중교통비 4만656원의 15.2%)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버스 기본요금 기준으로 매월 5회(연 60회)를 무료 이용한 셈이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시의 단일 청년정책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사업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 경제적 자립도가 낮음에도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한 정책이다.

티머니에 따르면 성인보다 40% 할인된 기본요금을 내는 청소년들은 교통비로 월평균 1만6117원을 사용 중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청년(만19~24세)의 월평균 교통비 4만656원과 비교해 청소년 때보다 월 2만4539원을 더 사용해 교통비 부담이 2.5배로 크게 증가했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성인이 된 후 체험하는 첫 정책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대중교통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신청을 위해 방문한 '청년 몽땅 정보통'을 통해 개인별 관심 정보에 따른 맞춤 정보를 제공해 필요한 정책을 모르거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올해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교통 마일리지는 1인 평균 7만4169원이었으며, 마일리지 지급 최대 한도인 10만원을 받은 청년이 전체 신청자의 41.0%(6만2351명)일 정도로 청년들의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았다.

연령별 신청자는 만 24세(1998년생)가 약 3만 명(2만90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 신청자는 ▲관악구(1만1738명) ▲노원구(9089명) ▲송파구(8905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15만 명 이상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3월 중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정책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을 이용한 청년 정책정보 제공기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소년을 벗어나 성인이 되자마자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겪는 어려운 청년들에게 서울시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고정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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