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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수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세가지 목표에 집중한다. 이 시장의 세 가지 목표는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다. 민생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다져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변화를 통해 시민을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목표를 정했다.
민선 8기 수원이 추진하는 정책의 핵심은 경제와 소통이다. 이 시장이 가장 먼저 '탄탄한 경제특례시'의 기치를 내건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취임 첫 결재로 SD바이오센서와 투자유치협약을 맺는 '기업 유치 및 지원계획'에 서명했다.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수원특례시의 4개년 시정계획의 첫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은 수도권 내 최대 규모의 지원책을 조례로 구체화했다.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기존건물 매입비 등 기업 투자액의 6% 범위 내에서 최고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임대료도 3년간 50%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대학이나 기업이 소유한 토지에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적용,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탑동지구 등 개발이 진행되는 곳에 핵심 기업을 유치해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정주 중인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델타플렉스 입주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보탠다. 유망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도 발굴한다. 수원특례시는 공공자본과 민간자본이 결합된 '수원엔젤펀딩'을 조성해 건전한 수원형 기업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노동자들이 더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노동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해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기업을 유치하려면 일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삶의 기반과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경제특례시를 위한 주요 전략이다.
수원특례시는 2026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당수1·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화서역 공영주차장 부지 및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확보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강화한다.
청년의 사회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교육과 일자리, 창업지원을 보다 체계화한다. 이를 위해 기존 청소년재단을 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 개편이 추진된다. 지원사업의 수혜대상을 후기 청소년(만19~24세)과 청년(만19~34세)까지 확대해 이들을 연계하는 폭넓은 사업을 추진해 청년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터의 활성화도 추진한다.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하고, 창업교육 및 사업화 지원으로 초기 청년 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 진입-참여-정착 단계의 청년에게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탄탄한 경제특례시로 새롭게 빛나기 위한 수원특례시의 구상은 매력적인 도시가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수원특례시는 첨단교통체계를 구축을 위해 도시철도망 조기 착공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동탄인덕원선(신수원선), GTX-C노선 등이 도시철도 기능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자체적으로 타당성 검증 용역을 추진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소외지역 역사 신설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동수원과 진안신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신규 철도사업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 용역도 추진한다. 수원역~장안구청 도심 구간엔 민간투자사업으로 트램 건설도 추진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KTX 호남선 수원역 정차를 추진에도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이어나간다.
대중교통 서비스는 광교신도시, 델타플렉스, 당수지구 등에 수요응답형 버스(DRT) 서비스를 도입해 교통 불편을 줄인다. 마을버스 적자노선에 대한 지원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하고 한파, 폭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을 보호하는 스마트버스정류장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강화한다.
이 시장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첫 번째 약속은 바로 탄탄한 경제를 바탕으로 한 경제특례시"라며 "규제 개선을 바탕으로 한 기업 유치와 기존 기업 지원은 물론 시민들이 삶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