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이 과장은 지난 2011년 분당차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수료 후 전문의를 취득한 후 국방부 의무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으로 근무했다. 이달부터 인천세종병원에서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진료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과장은 비만대사수술 분야 권위자다. 지난 2019년 5월 호남 최초로 목포한국병원에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소한 후 1년여 만에 비만대사수술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올 8월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초로 단일기관, 단일 의사로 비만대사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은 이 과장 영입을 통해 전문 의료진과 최신 장비, 전담 간호사 상주 체제를 통해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꼽힌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대사질환은 방치 시 추후 뇌졸중·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본 원인은 '체중'이지만 고도비만인 경우 식이·운동습관 등 비수술적 치료로 체중을 감량할 가능성은 4% 미만에 불과하다.
이 과장은 "비만대사수술은 입원 기간이 3~4일로 짧고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위장관을 조작함으로써 호르몬의 변화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대사질환이 좋아지고 암 발생률이 감소하며 불임까지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수술 이후 장기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습관 개선이 중요한 만큼 경험 많은 주치의로부터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