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말까지 무선중계기 400여개 추가 설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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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달 실시한 제주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족 87%, 보통 8%, 불만족 5%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도민과 관광객 2만 1931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91%는 공공와이파이가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주요 이용 장소는 버스정류소가 57%로 가장 많았고, 관광지, 공원?올레코스, 공공기관, 공항·터미널, 전기차충전소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연령은 1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20대(17%), 40대(14%), 50대(14%), 30대(10%), 60대(6%)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저렴한 통신요금제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공공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의 95%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추가 건의사항으로는 공공와이파이 품질 향상, 로그인 방식 개선, 신속한 장애처리, 버스정류장 추가 설치 등이 제기됐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12월부터 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방식에서 5G로 전환해 3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무선중계기 400여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