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교육훈련 해외연수 목적·필요성·기대효과 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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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도의회 의원(장수)은 8일 전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전북교육청이 편성한 국외연수 지원사업과 관련해 "50개 사업에 12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958.3%(전년도 예산 11억9000만원) 증액된 금액"이라며 "(이는)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변이바이러스 감염 및 국내유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예산이 또 다시 불용 처리될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북교육연수원이 편성한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교육훈련의 경우 해외까지 연수를 가야하는지 그 목적이나 필요성, 기대효과 등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는데 관련 사업에 대한 비전과 효과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박 의원은 각 지원청에서 공통으로 추진 예정인 '글로벌(인재양성) 해외연수'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 "해당 사업과 관련해 대상학생 선발 등에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참가학생별 사후관리 및 성과와 관련된 피드백 또한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국외연수 50여개 사업은 23개 기관 및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유공자 포상, 학생 인솔 및 업무담당자 등으로 중복 연수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