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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겨울철과 연말연시 한라산을 방문해 설경을 관람하려는 탐방객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사고예방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별교통근무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탐방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월 이후와 주중에도 기상여건 및 탐방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은 이를 위해 교통경찰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방문객 집중에 앞서 교통경찰을 배치해 버스정류장, 굽은 도로구간 등에 라바콘을 설치해 양방향 원활한 통행이 유지되도록 통행로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주차장 만차 시에는 도로 측면을 이용해 일렬주차를 유도하고 보행자 안전관리를 병행하는 등 사고예방과 교통 혼잡을 미연에 방지한다.
유관기관의 협업도 강화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도록 1100도로 노선버스 증차에 대해 대중교통과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강설 이후에는 눈으로 1100도로 폭이 좁아져 양방향 통행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해 도로 가장자리 구역까지 제설작업을 최대한으로 진행해 도로 폭을 확보하고, 양방향 교통 통행이 가능토록 도 도로관리과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순호 제주 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적극 협력해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100고지휴게소와 어리목을 찾는 탐방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