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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만연천에 멸종 위기 1급종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생태 환경 전문가들은 도심하천에서 수달이 서식하고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포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빠른 도시화 진행으로 오염됐던 만연천이 하천 유지 방류 장치 설치 등 수질 개선 활동으로 깨끗해 져 수달이 서식지로 삼을 수 있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뿐만 아니라 자라 등 수질 환경이 깨끗한 곳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이 만연천에서 발견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수도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