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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자발적인 불법 소각 근절을 서약한 후 마을의 명예를 걸고 약속을 이행하여 소각산불 근절에 기여한 마을을 녹색마을로 선정하고, 마을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주민 참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녹색마을로 선정된 황강리 마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농산 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행위 등 산불 예방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에따라 양구군은 29일 오전 10시 국토정중앙면 황강리 마을회관에서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박귀남 양구군의회 의장, 이기찬 강원도의회 부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하고 황강리 마을에 우수마을 현판과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방산면 송현2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된 바 있다.
서흥원 군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산불예방에 앞장서고 있지만 올해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산림이 소실됐고 황강리 마을도 피해가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산불에 강한 숲과 경관 숲을 조성해 청정 양구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과 지역주민 모두가 산불예방과 산림 보호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