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린 ISTA는 정형외과 의료진을 비롯해 인공관절 연구원 등이 모여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학회다.
이수현 로봇 인공관절 센터 진료팀장은 '새롭게 개발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닥터 엘씨티)'를 주제로 차세대 로봇 닥터 엘씨티와 기존 로봇(로보닥)을 이용한 수술 전후를 비교 분석한 내용을 밮표해 주목받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닥터 엘씨티와 로보닥을 이용한 수술을 각각 50건씩, 100건의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에서 가장 큰 성과는 수술시간 단축이라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기존 로보닥에 비해 정합 시간은 8분에서 3분이내, 뼈 절삭에 소요되는 시간은 24분에서 8분대로 줄여 전체 수술 시간을 기존 75분에서 54분으로, 약 30% 단축했다. 수술 시간 단축을 통해 감염·신경 혈관 손상 등의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줄였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또 수술시간이 단축됐음에도 수술의 정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무릎의 역학적 축, 임플란트 삽입 각도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닥터 엘씨티와 로보닥을 이용한 수술 양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지난 1년간의 수술 사례 분석을 통해 닥터 엘씨티 시스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하고 유리한 수술을 위해 닥터 엘씨티 및 로봇 수술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