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CTV 1만 4000여대 동원 태풍 ‘힌남노’에 선제 대응...실시간 관제

기사승인 2022. 09.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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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취약지 및 취약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 집중
제주cctv센터
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내 CCTV 1만 4000여대를 총동원해 실시간 관제 강화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1시경 제주 동부지역 약 3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600mm 이상의 집중호우와 초속 50~60m의 강풍을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는 2일부터 6일까지 재해위험지구, 상습침수지역, 해안가, 항·포구, 각종 도로시설물, 간판 등 도내 전 지역 태풍 취약지 및 취약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실시간 관제로 확인된 인명·재산피해를 즉시 공유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상황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관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보유한 1만 4000여대의 CCTV를 재난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태풍이 지나가고 수습하는 과정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해당 지역 읍면동 책임자, 도·행정시 재난상황실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공유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지사는 마라도, 가파도 등 부속 섬과 한라산 중산간 등에 대한 CCTV 관제상황도 꼼꼼히 점검했으며, 태풍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CCTV통합관제센터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4시간 CCTV 관제를 집중 실시해 총 224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유관기관에 요청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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