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병원과 아베 오사무씨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심한 허리 통증에 일본에서 비수술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고 전문적인 척추치료를 위해 수원나누리병원을 찾았다. 당시 아베 오사무씨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을 받고 완쾌 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2014년에 목디스크 질환으로 다시 수원나누리병원을 방문한 아베 오사무씨는 두 번째 척추수술(인공 디스크 삽입술)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다.
그 후 10년만에 다시 수원나누리병원을 찾은 아베 오사무씨는 심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겪고 있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늘어난 환자들을 진료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허리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아베 오사무씨는 세 번째 척추수술을 위해 수원나누리병원을 내원, 심한 척추관 협착증과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진단받고 주치의인 장지수 병원장의 집도로 척추유합술을 받았다.
장 병원장은 "일본에서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는 아베 오사무씨가 세 번째 척추수술을 위해 수원나누리병원을 다시 찾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오사무씨가 나누리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수술 결과도 굉장히 만족해 해서 기쁘고,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수시로 연락해 오사무씨의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