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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드론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2022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11개의 특구 드론 서비스 중 4개 서비스와 제주지역 현안문제 2개 서비스를 구체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2021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을 통해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과 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했으며 소방드론 긴급구조 대응, 올레길 드론 안심서비스 등 4개 서비스 모델을 상용화했다.
특히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15개 드론특구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특별부스 참가 자격을 얻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선 지난해에 구축한 드론 다중관제 플랫폼은 도내 운영 중인 공공 목적을 지닌 여러 기종의 드론을 확대 연동하고, 모바일 반응형 웹 개발 등으로 현장과 상황실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한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비행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장기체공이 가능한 태양광 인공지능(AI) 드론과 신규로 투입되는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해 광역적인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통한 유해 생물/물질 및 항행장애물 AI 탐지 등을 바탕으로 해양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한라산 산불과 자연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주·야간 현장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객체 인식을 통해 효율적인 단속 및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
아울러 엘티이(LTE) 또는 5G 기반의 자율 드론 순찰을 통해 제주항만 불법침입/불법행위 식별 및 실시간 항만 감시, 디지털트윈 구축을 통한 불법 어선 단속지원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현재 제주지역의 현안문제인 야생들개 출몰과 비상품 감귤 불법 출하 등을 단속하기 위해 드론 영상 및 열화상 등을 통한 야생들개 서식지 파악 및 추적, 미숙과 수확 및 불법 출하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단속을 통해 행정업무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드론특구 내 7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가스공사 등과 민·관 협업 등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며, 도내 현안문제 해결과 신규 드론 서비스모델 발굴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착수보고회 이후 안전 및 보안 관리 지침 및 계획, 주민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드론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운영 시 가장 중요한 보안·안전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드론 허브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주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마련하여 글로벌 드론 허브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제주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