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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4시 제주신화월드에서 '2022년 섬유패션업계 CEO(최고경영자) 포럼'이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포럼은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과 결속 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 간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 섬유패션 최고경영자(CEO)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포럼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양금희·홍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섬유패션 업계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경영에 혁신이 더해질 수 있는 전략이 활발하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지사는 "우리 제주는 예부터 풋감 즙을 무명이나 삼베에 염색해 옷을 지어 입었다"며 천연재료를 활용한 섬유패션인 '갈옷'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새로운 제주도정은 제주 향토자원을 신소재로 활용한 천연염색 섬유패션 산업 육성을 모색해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지사는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들에게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제주를 소개했다.
제주도는 일과 생활의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에 대응해 공유 사무실을 조성하고, 사무실과 숙박 등 워케이션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요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트렌드"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를 워케이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혜 자연의 보고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하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업의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가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디지털 경영에 혁신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섬유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한 혁신방안과 섬유패션 최고경영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포럼 첫날에는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과 구준회 알타바그룹 대표가 '디지털 혁신'과 '메타버스'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14일에는 김연희 BCG 아시아 태평양 유통부문 대표와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이 '섬유패션산업의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정지훈 음악감독이 '클래식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축하공연 등 최고경영자 간 친목도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