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해안선 따라 펼쳐진 ‘야경’과 예술관람 한번에 ‘광양 야경투어’ 한시 운영

기사승인 2022. 07.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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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 운영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선샤인 해변공원 등 야경매력
광양 구봉산 전망대
전남 광양 구봉산 전망대. /제공=광양시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전남 광양 야경투어가 매주 금요일~일요일 여행자들에게 화려한 여름 밤을 선물한다.

광양시가 15일부터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의 감성 문화와 아름다운 별빛 야경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광양야경투어를 운영한다.

야경투어는 순천역(오후 3시 10분), 광양읍터미널(오후 3시 30분)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뜨거운 한낮에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와인동굴 등 시원하고 품격 있는 실내 문화공간을 즐기게 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박치호 개인전, '애도, 슬픔의 끝에서', 윤재우 특별기획전 등 놓치기 아까운 전시들이 펼쳐지고 있다.

광양와인동굴은 항상 17.5도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은 물론 박상화 아티스트의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환상적인 미디어아트까지 선사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멋과 낭만이 가득한 서천변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여유로운 저녁 식사와 산책을 즐긴다.

본격적인 야경투어로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선샤인 해변공원 등 반짝반짝 빛나는 광양의 밤을 만끽하고 광양읍터미널(오후 9시 40분), 순천역( 10시)에 도착하는 코스다.

구봉산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야경명소로 신비한 빛을 발하는 봉수대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찬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순신대교 건너 묘도에서는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리는 수려한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광양컨테이너부두, 시가지 등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다.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는 해오름육교는 태양이 광양만 물결 위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형상으로, 은은한 빛의 선율을 이루며 야경투어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광양야경투어에 참여하려면 매주 목요일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하며, 5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한다. 단체(20인 이상) 예약 시에는 평일에도 운행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3000원, 군인·경로·학생 2000원, 장애인·미취학아동 1000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야경시티투어는 한여름의 폭염은 피하고 광양의 찬란한 밤과 낭만을 즐기는 인생야(夜)행"이라며 "야경투어 후 바로 귀가하기보다는 광양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이튿날 백운산 4대 계곡의 맑고 청량한 물줄기까지 계획에 넣는다면 만족스러운 여름여행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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