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7917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 매매 비중은 1741건으로 전체 22.0%를 차지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지난해 12.6%와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특히 40㎡ 이하 매매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5건 중 1건 이상은 40㎡ 이하 아파트가 차지한 셈이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3으로 가장 높았다. 135㎡ 초과인 대형 101.1, 60㎡ 초과 85㎡ 이하 100.7, 85㎡ 초과∼102㎡ 이하와 102㎡ 초과∼135㎡ 이하가 100.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6월 60㎡ 미만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7.3대 1로 지난해 상반기 9.6대 1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가격의 경우 6억원 이하 저가 거래가 활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현재까지 857건이 등록됐는데 이 중 6억원 이하 거래가 394건으로 45.9%에 이르렀다. 올해 가장 높은 수치이자 전월 37.1%에 비해 8.8%포인트 오른 수치다. 60㎡ 이하로 확대하면 5월까지 매매 비중은 51.5%로 2007년 55.0% 기록 후 두 번째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