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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청은 조류경보제의 일환으로 대청호의 녹조대응을 위해 금강청,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위원회 회의에는 위원장인 금강환경청장을 비롯해 금강 물 환경연구소, 대전시, 충북도, 대전·청주 상수도본부, 관할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올해 녹조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상 대청호는 8월초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나 금강청은 경보 발령 약 두 달 전부터 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선제적으로 녹조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금강청에서 수립한 ‘2022년 금강수계 녹조관리 대책’과 ‘녹조대응TF 운영계획’에 대한 금강청의 보고 이후, 기관별 올해 녹조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금강청은 △녹조유발 오염원 저감 △신속한 녹조대응체계 가동 △먹는 물 안전관리 △녹조대응 역량강화 및 교육·홍보 등 금강수계 녹조대책 주요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금강청, 금강 물 환경연구소, 상수도사업본부, 관할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녹조대응 TF 운영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녹조대응 TF 운영을 통해 녹조 발생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하고 기관별 대응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관별 대응방안 발표에서는 △금강 물 환경연구소의 녹조 모니터링 △상수도 사업본부의 먹는 물 안전관리 방안 △시·도 및 시·군의 오염원 점검·관리, △수자원공사의 녹조제거·저감설비 운영 등의 기관별 역할에 맞는 올해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여름철 집중강우 이후 녹조를 유발하는 영양염류 증가 등으로 녹조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금강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청호 상수원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 이외에도 6월부터 녹조 우심지역 점검, 대청호 합동 녹조 대응훈련 등 녹조대응을 위한 상황관리 및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선 금강청장은 “녹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이전부터 관계기관과 공고한 협력을 통해 대청호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여름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안전을 위해 보다 이른 시기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